감탄고토(甘呑苦吐)
‘70만원에 군민의 자존심을 팔 수 는 없다’
 
운영자
▲  본지 발행인 권 길 행
우리 속담 중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에게 이로우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이롭지 않으면 배척하는 믿음이 없는 행위에 대해 자주 쓰는 속담이다.

사사로운 이익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사리사욕(私利私慾)을 꾀하여 유리한 경우에는 함께하고 불리한 경우에는 배척하는 이기주의적 태도를 꼬집는 말이다.

더욱이 지방 행정의 책임자로 선출된 군주는 마땅히 납오장질 [ 納汚藏疾 ]의 포용력으로서 보살피는 여유와 허물을 덮어주는 자비의 덕목으로 잘못을 고치는 데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이로울 때만 가까이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멀리하는 이기적인 사귐이 아니라 인륜의 실천덕목으로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을 이루어야 한다.

언론은 진실을 밝히고 사실에 입각한 보도로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제시 군민 권익을 위한 부당불편의 견제역할에 있어 사명감으로 경제와 권력에 위협받지 않아야 하며 자유로운 취재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

보도의 내용이 다소 불편했다하여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파렴치한 행동에 언론이 굴복할 것이라는 치졸하고 거만한 생각은 6만군민의 자존심을 짖 밟는 무지한 자의 행동으로 달콤한 동정기사만을 요구하는 가평군은 70만원짜리 광고로 언론을 매수하여 군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치졸한 행동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군 행정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등에서 보내오는 업무와 사업성취 보고등과 같은 자료의 보도는 필수 요건이 될 수 없다.

정황에 따라서 내용을 보충하거나 반증자료에 따라 취재가 이루어져 반박기사가 보도될 수 도 있다.

비위에 거슬리는 기사가 보도 되었다고 하여 광고비 지급을 거부하는 행위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지역 언론사의 취약점을 악용해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방해하고 언론을 장악하려는 치졸한 음모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처럼 ‘감탄고토’가 아닌 비판과 충언을 약으로 쓰는 기지를 발휘해 감언이설(甘言利說)에 현옥되지 않고 의기충천 하기 바란다.





기사입력: 2009/11/24 [13:21]  최종편집: ⓒ 가평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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